요양병원도 의료시설, 꼼꼼히 따져보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작성자 geumsa

 한국경제 | 기사입력 2017-10-18 15:15

전문의 상주 여부와 의사 1명 당 환자 수, 시설 상태 등 종합적으로 따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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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1세지만 행복수명은 74.6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수명이란 건강과 경제, 사회, 인간관계 등을 기반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기간을 뜻하며, 당뇨나 고혈압, 치매, 암 등 질병으로 노년을 건강하게 보내지 못하면 아무리 오래 살아도 행복하지 않다는 생각이 반영된 것이다.

실제로 2014년 49만 6034명이던 요양병원 입원환자 수는 지난해 54만 3753명으로 증가하였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다양한 질병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는 뜻이며, 노인인구의 비중이 20%를 초과하는 초고령 사회가 되면 요양병원을 찾는 사람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요양병원도 의료시설이기 때문에 단순히 집과 가깝다는 이유에서, 주변 사람의 소개를 받아 덜컥 선택하는 것은 옳지 않다. 더욱이 일반병원처럼 통원치료를 받거나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 의료쇼핑이 불가능하므로 꼼꼼히 따져보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해림의료재단 부산금사요양병원 주영민 이사장은 "요양병원은 짧게는 몇 달, 길게는 몇 년까지 머무는 곳이므로 첫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요양병원 선택 시 참고할 수 있는 몇 가지 기준을 소개했다.

우선 환자의 질병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것은 물론 여러 과의 원활한 협진이 가능한 곳이어야 한다. 요양병원을 찾는 이들은 대부분 복합적인 질병을 가진 고령자이므로, 내과와 외과, 신경과, 한의과 등 각 진료과에 전문적인 인력이 확보되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또 의사와 간호사 등의 인력 한명이 몇 명의 환자를 담당하는지도 중요한데, 의료 서비스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간호사나 요양보호사의 친절도와 환자 및 보호자의 만족도도 체크해야 할 리스트이다. 환자들이 가족과 떨어진 환경에서 불안감이나 외로움을 느끼지 않고 안정된 마음을 가지고 지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함을 뜻한다.

마지막으로 각 입원실마다 냉난방과 온습도 조절이 잘 되는지, 채광이나 환기, 배기가 우수한지 등 시설적인 부분도 확인해야 한다.

주 이사장은 "되도록이면 많은 요양병원을 방문하여 직접 시설 상태와 분위기, 식사의 품질 등을 확인해보아야 질 높은 요양병원을 선택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부산금사요양병원은 최근 부산 금정구 금사동에 지상 7층, 199병상 규모로 신축 이전을 하여 내과와 외과, 가정의학과, 한방과 등의 전문의 및 한의사를 두고 양/한방 협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야간에도 전문의가 응급 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하며, 전문 물리치료사가 상주하는 40평 규모의 물리치료실과 중증환자 케어를 위한 집중치료실을 마련해놓고 있다. 또 의료법 시행규칙과 소방안전시설 규정에 따라 병상 간 거리를 넓히고 각 병실마다 스프링쿨러를 설치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을 완성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